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인근 동소문2구역(재개발)에 지상 최고 35층 공동주택 618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달 5일 열린 제2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동소문2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ㆍ건축ㆍ경관ㆍ교통ㆍ교육ㆍ재해ㆍ소방 등 7개 분야 통합 심의(안)`에 대해 수정 가결ㆍ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소문2구역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건축물의 81%가 노후 건축물로 10가구 중 8가구가 낡은 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주택 밀집도도 높아 채광, 환기, 안전 등 주거환경이 전반적으로 취약해 정비가 시급했다.
2002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동의 저조 등 갈등으로 2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됐으며, 2008년 조합 설립 이후에도 사업성 부족 사유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 장기간 정체가 이어졌다.
동소문2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소문로6길 4-21(동소문로2가) 일원 2만3249.4㎡를 대상으로 건폐율 38.68%, 용적률 430.48%를 적용한 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4개동 61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는 성북천과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천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상가 시설과 공개공지(개방형 공간)를 배치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북천변 주요 진입부에는 광장형 공개공지를 계획해 보행자 중심의 공간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성북천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는 점을 고려할 때 천변과 단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주민들이 축제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고 지역 상권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통합 심의는 정비계획 변경을 포함해 한 번에 심의하면서 사업 속도를 한층 빨라졌다. 변경(안)에는 입체적 결정을 통해 단지 내에 공공청사를 함께 조성하는 내용이 담겨 공공서비스를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ㆍ편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세부적인 공개공지 활용 방안에 대해 인근 성북천과 연계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소문2구역 재개발은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천변을 중심으로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는 강북 전성시대를 여는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해 주택공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ㆍ한성대역ㆍ성신여대역이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교육시설로는 삼선중, 한성여중, 경동고, 한성여고, 고려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등이 있다. 여기에 단지 근처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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