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해 전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회복했다. 최근 집값 상승세 확산과 국내 증시 강세로 입주 예정자의 자금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4.6으로 전월(74.1)보다 10.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수가 큰 폭 상승한 것은 최근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고 국내 주가 상승과 경기 활성화 영향으로 향후 입주 예정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81.7로 전월(78.4)과 비교해 3.3p 올랐다. 서울은 102.7로 전월(93.9)보다 8.8p 오르며 지난 3월 이후 다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인천은 전월(68)보다 2.3p 상승한 70.3, 경기는 전월(73.5)보다 1.3p 하락한 72.2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 광역시는 84.4로 전월(79.3) 대비 5.1p, 도 지역은 85.8로 전월(68.6) 대비 17.2p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대전 13.1p(69.2→82.3), 대구 4.6p(77.2→81.8), 부산 3.5p(68.7→72.2), 울산 0.7p(91.6→92.3) 순으로 대부분 상승했으나, 광주는 8p(85.7→77.7) 하락했다. 세종은 16.7p(83.3→100) 올랐다.
도 지역은 경남 34.4p(72.7→107.1), 충북 28.6p(71.4→100), 경북 2.3p(75→100), 전북 10.9p(90.9→100), 충남 15p(60→75), 강원 11.1p(55.5→66.6), 전남 9.5p(57.1→66.6), 제주 4.8p(66.6→71.4) 순으로 모두 상승했다.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1.2%로 전월(55.8%) 대비 15.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4.8%로 전월(82.2%)보다 2.6%p 상승했고, 비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는 70.1%로 전월(57.8%)보다 12.3%p, 기타 지역은 66.9%로 전월(44.3%)보다 22.6%p 각각 올랐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40.8%→35.4%) ▲기존 주택 매각 지연(34.7%→29.2%) ▲세입자 미확보(16.3%→18.8%) ▲분양권 매도 지연(0%➝4.2%)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일본ㆍEU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강화로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 증가가 입주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시장과 금리 동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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