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상 49층 업무복합시설과 함께 영동대로 전면부에 대규모 도심 숲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달 8일 열린 제16차 건축위원회에서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 ▲역삼동 702-24 관광숙박시설 신축공사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GBC 신축사업은 코엑스 맞은편 옛 한국전력 부지에 현대차그룹 신사옥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강남구 영동대로 512(삼성동) 일원 7만4148㎡를 대상으로 건폐율 51.3%, 용적률 799.99%를 적용한 연면적 약 97만2000㎡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타워 3개동을 배치하고 업무시설과 문화ㆍ집회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관광휴게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영동대로 지상 광장과 복합환승센터 지하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보행 네트워크와 녹지축을 구축한다.
지상 광장에는 약 1만1000㎡ 규모의 도심 숲 `그레이트파크`가 들어선다. 주변 보행로와 문화시설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휴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저층부 옥상에는 `포디움 옥상정원`이 약 1만3000㎡ 규모로 조성돼 지상 광장의 도심 숲과 수직으로 이어진다. 옥상정원에는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 4기도 설치된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 공연장 등의 복합문화공간이 설치된다. 전시장은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지며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연장은 클래식과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최대 2000석 규모의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된다. 북측타워에는 전망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계획 변경으로 GBC가 대규모 도심 숲과 옥상정원, 체험형 과학관ㆍ공연장 등을 대폭 확충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ㆍ문화 중심지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남구 역삼동 702-24 일대에는 지상 25층 높이의 관광숙박시설이 신축된다.
이 사업은 강남구 선릉로93길 31(역삼동) 일원 521.7㎡를 대상으로 건폐율 58.15%, 용적률 1159.85%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5층 관광숙박시설 85실 규모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저층부에는 개방형 라운지 등 가로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객실, 식당, 수영장 등 관광숙박시설을 도입해 테헤란로 일대의 관광ㆍ숙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객실은 비즈니스 출장객을 비롯해 가족ㆍ친구 단위 그룹 관광객 수요 등을 고려해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다양한 규모로 구성한다. 장애인 전용 객실도 별도로 마련한다.
시는 테헤란로를 방문하는 국내외 비즈니스 출장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정적인 숙박 공간을 제공해 지역 내 관광숙박 수요 충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광운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은 노원구 석계로 107(월계동) 일원 5187㎡를 대상으로 건폐율 34.35%, 용적률 502.61%를 적용한 지하 6층~지상 28층 공동주택 2개동 263가구(공공임대주택 75가구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지원시설 등을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간선도로변의 기존 상권과 연계될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을 배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북측 영축산으로의 열린 조망과 통경축을 확보하는 등 개방감을 고려한 주동 배치를 계획했다.
대상지는 동측으로 동부간선도로와 광운대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으로는 광운대학교와 월계1동주민센터 등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이 고르게 밀집해 있다. 또한 반경 1.5km 이내에 영축산을 비롯한 다수의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최적의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역세권 내 고품질의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시민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동남권에 국제업무ㆍMICE 기능을 강화하고, 동북권에는 역세권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의미있는 사업들"이라며 "시는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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