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대구광역시는 건설공사 설계 단계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공공시설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설계경제성검토(VE)를 통해 지난해 총 379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고 이달 27일 밝혔다.
설계경제성검토는 설계 완료 이전 단계에서 기능별ㆍ대안별 비교 분석을 통해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토해 공사비 절감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건설관리 기법이다.
시는 지난해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1ㆍ2공구 건설공사 등 총 17건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설계경제성검토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제안한 238건의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설계에 반영해 총공사비 1조 7319억 원 중 약 2.2%에 해당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2012년 설계경제성검토 제도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총 223건의 사업(총공사비 9조4240억 원)을 대상으로 누적 452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설계경제성검토 추진 결과를 정리한 `2026 설계경제성검토(VE) 사례집`을 발간해 대구시 누리집에 공개했다.
사례집에는 ▲신천처리구역 우ㆍ오수 분류화사업에서 관로부설 구간 시트파일 일부를 조절식 간이 흙막이ㆍ물푸기 공법으로 변경해 시공성 및 경제성을 높인 사례 ▲대구대공원아파트 건립사업의 브레이커 절취공법을 진동제어 발파공법으로 개선한 사례 ▲도시철도 4호선 2공구 공사에서 코핑부 매입 기둥철근 정착길이를 최적화해 시공성을 높인 사례 등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거둔 설계 개선 사례들이 담겼다.
시는 사례집을 통해 향후 유사 사업 추진 시 우수사례를 사전에 검토함으로써 설계 완성도와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만의 특화된 설계경제정검토 노하우를 통해 공사 과정의 낭비 요인을 줄이고 공공시설물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설계경제성검토 우수사례를 지역 설계용역사ㆍ발주기관에 적극 공유하고 교육을 통해 지역업체의 설계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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