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이 개발밀도가 낮아지고, 지상부에는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과 대규모 입체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달 28일 열린 제1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장안동 283-1 일원에 위치한 대상지는 40년간 물류터미널로 지정돼 타 용도로의 개발이 불가능했다. 이에 시는 2022년 사전협상을 통한 개발계획 마련해 2023년 결정 고시를 완료했으나, 지하 화물터미널의 운용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한 민간 사업자 제안에 따라 지난해 개발계획안을 재검토ㆍ보완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주거지역과 인접한 후면 지상부의 개발밀도를 축소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복합시설을 배치한다. 지상부에는 7140㎡의 대규모 입체녹지를 조성해 지역의 활력공간을 마련하고 대상지 물류시설을 드나드는 화물차량 진입 동선을 개선한다.
기존 평균 개발밀도는 용적률 565%에서 433%로 개발 규모를 대폭 하향했다. 입체녹지는 기부채납되는 중랑천 입체보행교와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완전 개방하고 입체공공보행통로로 지정 및 지역권 설정을 통해 공공성을 담보했다. 입체녹지 안에는 동대문구 복합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보행 약자를 위해 전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슬로프 등도 설치한다.
서측 배봉산과 동측 중랑천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입체녹지를 통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자가 중랑천 인접 부지에 약 50억 원 규모의 `(가칭)펀스테이션`을 추가 조성한다. 이는 러닝 및 자전거 이용자들 위한 쉼터 공간으로, 민간개발사업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직접 운영한다.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시설은 주민설문 조사 결과와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교육지원센터, 체육시설, 도서관 등 연면적 약 5800㎡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다.
입체보행교 조성, 수변 데크 등 중랑천 친수공간사업은 시가 직접 설계와 공사를 진행해 공공성과 확실성을 강화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제로 친환경 건축물을 조성하고 사가정로변에 공개공지와 이면부에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하는 한편,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가구를 공급해 사회적 주거약자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3월 중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건축 인ㆍ허가 과정을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녹지공간을 입체적으로 마련해 주민 친화형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북권역 경제 활력에 동참해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뒷받침할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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